정도현 신임 사장(CFO)은 안정적인 재무구조 마련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사장이 강조하는 말도 “건전한 매출 성장”이다.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서는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시현해야 한다는 것.

정 사장은 이를 위해 철저한 시장 분석과 특유의 안목으로 자금을 관리한다. 이를 위해 투자재원 마련과 위기 대응이 뛰어나다. 실제로 성장 동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미래 사업과 차세대 육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재원을 확보해왔다.
글로벌 유동성 위기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무 구조 체계도 확립했다. 경영시스템과 프로세스 표준화 그리고 최적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능력은 그의 풍부한 재무와 경영 이력에서 확인된다. 30년 넘게 재무와 경영관리 전문가로 활동했다. 1983년 LG 기획조정실 재무팀에 입사한 후 LA지점, 사업조정팀, 사업개발팀 등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2004년에는 LG 재경팀장을 거쳐 2008년부터 LG전자 CFO를 역임했다. 1957년생(56세)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