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비즈코리아 2013` 행사 마지막날인 27일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술이전 품목 전시회와 에너지 및 스마트 ICT 분야 콘퍼런스, IP 풀 설명회, 나노IR이 개최됐다.
전시회에서는 23개 연구대학 및 출연연, 테크노파크 등이 스마트 e북 인터페이스와 고어텍스 대체 기술, 민군겸용 차량용 레이더 기술, 스테레오 비전기반 객체인식 기술, 압전 단결정 응용 초음파 센서, 환경 오염감시, 신경해독 기술을 응용한 농약중독 치료 기술 등을 선보였다.
또 정밀금속부품 부식방지를 위한 방청용 수계 세정제, 고수분 저등급석탄을 고등급화하는 기술, 해양염분차를 이용한 발전시스템, 해수담수화 기술, 이산화탄소 흡수제 등도 공개됐다.
내놓은 기술은 기술사업화에 가까이 가 있는 유망 품목이었으나 수요자인 기업 관객이 그다지 찾지 않아 아쉬움을 더 했다.
에너지 분야 콘퍼런스에서는 이대영 KIST 책임연구원이 무기질 제습소재의 단점을 극복한 고분자 제습 소재 제조 기술 소개가 진행됐다. 이 기술은 흡착용량이 기존 실리카겔보다 2~3배 많고, 탈취 성능과 3000시간 이상의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다.
여정구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막결합 축전식 탈염기술과 유윤종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기술원의 기능성 페이퍼 제조기술, 강새별 선임연구원의 소형 고형연료기술도 관심을 끌었다.
스마트 ICT 분야에서는 이민호 경북대 교수가 두 개의 카메라와 마이크, 스마트 유리를 사용해 인간의 증강인식을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윤호섭 ETRI 책임연구원과 윤영로 연세대 교수, 신용일 부산대(병원) 교수가 각각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안내시스템, 스마트 IT를 통한 의료복지, IT를 이용한 뇌기능 조절 방법을 소개했다.
오후 세션에 진행된 산업통상자원부와 나노융합산업협력기구의 나노융합 IR에서는 상보와 포스텍기술투자, 아이디벤처스, IBK캐피탈, 한국투자증권, 산은캐피탈, 대덕인베스트먼트 등 20여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IR 기업은 △나노소재-이레화학상사 △나노전자-웨이옵틱스, 그리나, 남경, 아이브이웍스, 웨이브트로닉스 △나노 공정·측정장비-세라토크, 라미나 등 8개가 나섰다.
이날 오전에는 이노비즈협회 주관으로 특허활용 방안 및 분쟁동향 등에 대한 설명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