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청년창업기업 대상 투융자 연계 지원 성과

정부의 청년창업기업 대상 투·융자 연계 지원을 통한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 및 청년전용 창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투·융자 연계 지원을 통해 올해 9개 업체에 33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후속 투자 유치 이후 회수와 재투자까지 이어짐으로써 청년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더하이브 등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 4개사 14억원, 솔루터스 등 청년전용 창업자금 지원기업 5개사에 19억원을 성장공유형 대출(전환사채 인수방식) 방식으로 지원했다.

올해 성장 공유대출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받은 바이로봇 지상기 대표는 “사관학교 입교 후 많은 도움을 받아 2년 만에 완구용 비행로봇을 개발해 시제품을 출시했다”며 “제품 양산에 필요한 자금이 문제였는데 적기에 중진공의 청년전용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양산할 수 있었고, 추가로 성장공유형 대출을 받아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중진공 김중남 융합금융처장은 “창업초기 단계의 일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더 많은 투·융자 연계지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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