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후360 "서비스 17개월 만에 中 검색 시장 2위에"

바이두가 장악한 중국 검색 시장에 `치후360` 돌풍이 거세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17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을 20%나 차지했다.

테크인아시아는 중국 검색 시장의 떠오르는 별 치후360이 지난달 검색 점유율 21.39%를 기록한데 이어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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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후360은 연말까지 검색 점유율 25% 돌파를 바라본다. 치후360 약진 속에 바이두 점유율은 지난달 61.72%까지 떨어졌다. 1년 만에 점유율이 17%가 빠졌다. 치후360이 지난해 6월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상승세다.

치후360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억8790만달러(약 1994억원), 순이익이 244% 증가한 4450만달러(약 472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광고 매출은 107% 늘어 난 1억2070만달러(약 1281억원)로 나타났다. 치후360억은 올해 전체 매출을 6억5700만달러(약 6972억원)로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의 두 배다.

기세를 탄 치후360은 중국 검색 시장에서 더 이상 2위 싸움은 없다고 선언했다. 선두 바이두와 경쟁만이 남았다는 의미다. 저우 홍이 치후360 최고경영자(CEO)는 “검색 시장은 사실상 2강의 경쟁으로 압축됐다”며 “더 이상 3위 그룹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오며 당초 목표를 훨씬 빨리 이뤘다”며 “중국 검색 시장의 판도를 바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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