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안경과 시계에 이어 `스마트 가발(Smart Wig)`이 등장할 전망이다.
기즈모도는 소니가 혈압측정과 위성항법장치(GPS), 프레젠테이션 기능을 갖춘 스마트 가발을 개발하고 미국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1/27/503242_20131127131908_899_0001.jpg)
미국 특허청 출원서류에 따르면 소니 스마트 가발은 무선으로 다른 기기와 연결되며 카메라와 레이저포인터, GPS 등 기능이 포함됐다.
스마트 가발에는 하나 이상의 센서와 프로세싱 장치, 커뮤니케이션 인터페이스가 들어간다. 사용하는 동안 이들 장치가 외부로 드러나지 않도록 가발이 이용된다. 가발은 말이나 버펄로 털, 인간 머리카락과 유사한 인조물질로 만들어 진다.
소니는 견본으로 △레이저포인터와 기기를 좌우를 당겨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조종할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가발, △GPS와 진동을 이용해 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가발, △이용자의 체온과 혈압 등을 알려주는 센싱 가발 등 3종을 제시했다.
타카하시 사오리 소니 대변인은 “이 기술을 제품화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연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최근 스마트 와치2를 내놓는 등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