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많은 안랩의 무료 백신 프로그램 `V3 라이트(Lite)`에서 취약점이 발견됐다.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인다.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안랩에 따르면 `V3 라이트`에서 원격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취약점이 확인됐다.
이번 취약점은 V3 라이트 사용자가 특수하게 제작된 웹페이지를 방문할 경우 백신이 무력화되면서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것이다.
영향을 받는 소프트웨어는 안랩 V3 라이트 3.1.5.1와 그 이전 버전으로, 취약점을 개선한 패치가 배포 중에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은 “낮은 버전의 사용자는 백신 기능 정지로 보안 위협에 노출되거나 악성코드 감염으로 정보유출이나 시스템 파괴와 같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업데이트는 프로그램 실행 화면에서 최신 버전 설치를 누르면 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