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 발표회, 경주서 열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경주에서 `환경기술발표회`를 개최한다.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The-K 경주호텔`에서 열리며 녹조 제거,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등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주요 환경기술 30가지가 소개된다.

30가지 환경기술은 수처리·폐기물 분야, 생태·대기 분야, 환경 R&D 분야로 각각 나눠 발표된다. 특히 최근 환경문제로 주목받은 조류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엠이씨코리아)과 지하철 객실 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술(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음식물 폐기물 자원화 기술(지엔피바이오텍) 등의 환경 현안 해결형 기술들이 소개된다.

환경기술 관련 제도의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과 환경기술 수요자의 요구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등 기술 수요자의 시각에서 환경기술 적용 확대에 필요한 조건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요자 대표로 나선 경주시는 지역 내 환경기술 현안에 대해 소개하고 경주시 에코물센터에서 노후한 상수관거를 재생하는 기술을 개발한 사례를 발표한다.

행사에서는 환경기술 개발과 보급에 노력한 기업과 담당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표창장과 감사패 수여식도 진행된다. 태영건설 등 신기술 개발자와 녹색인증기업, 환경기술 보급에 앞장선 공공기관 등 17명은 환경부 장관 표창을, 경북 포항시 등 지방자치단체 4곳은 환경산업기술원장의 감사패를 받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