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전국 17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발전을 위한 2013년도 2차 시도경제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도청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과 관계 부처 국장, 전국 17개 시도 부시장과 부지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는 기재부가 매년 상·하반기에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부단체장과 지역경제 정책을 토론하는 자리다.
이날 각 지자체가 건의한 44건의 제도 개선 건의 과제 중 16건에 대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또 2~4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협약을 체결해 지역생활권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생활권 협력사업 추진시 범부처가 통합 패키지로 지원하는 지역생활권 추진 지침(가이드라인)도 소개됐다.
김진형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이 `기술혁신을 통한 지역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설명하는 등 내년 중앙정부 중점 추진시책도 일부 발표됐다. 경북도는 첨단 융복합 미래신산업 발굴과 육성, IT융합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방안 등을 설명하고 관계 부처 협조를 요청했다. 추경호 차관은 “지역 차원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하며 정부도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먹을거리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