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여성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에 선임됐다. 서울상의는 26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현정은 현대그룹회장과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2명을 부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서울상의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비상근 부회장 18명, 상근부회장 1명 등 총 20명으로 이뤄진다.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등 2명은 경영진 교체로 신규 선임됐다. 비상근 부회장은 서울상의 상임의원 또는 의원 중에서 의원총회의 의결을 거쳐 선출되며, 임기는 3년이다.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4명이 새로 충원되면서 상의의 경제계 대표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서울상의 의원 가운데 여성기업인이 포함된 적은 있지만 회장단에 여성 기업인이 포함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