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봇, 3D 프린터 대중화 `박차`

3D 프린터 제작업체 메이커봇이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3D 프린터 대중화를 노린다고 25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메이커봇은 보스턴과 코네티컷에 대형 매장을 열고 3D 프린터로 제작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전시 제품은 좀비 조각상부터 보석, 의료기기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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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봇 3D 프린터로 제작한 스탠드 모형.<사진출처:메이커봇>

브레 페티스 메이커봇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은 3D 프린터를 미래 공상과학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제품으로 알지만 이미 현실이 됐다”며 “머지않아 3D 프린터가 대중화 된 가전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커봇은 미국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유력 잡지에 광고를 내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에도 나섰다. 3D 프린터 커뮤니티에는 3D 프린터로 제작할 수 있는 제품 디자인 10만개를 올려놓기도 했다.

2009년 설립된 메이커봇은 가장 오래된 3D 프린터 제작업체 중 하나로 지난 6월 세계 최대 3D 프린터 회사 트라티스시가 인수했다. 최근에는 일선 학교에 3D프린트를 기증하고 사용법을 교육하는 `메이커봇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메이커봇이 초기 시장 개척에 나섰지만 대중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피트 바실리에르 연구원은 “3D 프린터는 다른 가전기기에 비해 쉽게 사용하기 어렵다”며 “대중이 그 필요성을 인지하고 사용법을 익히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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