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제조기업과 논의중, 시력 맞는 렌즈·테 골라 적용 가능

난시나 근시, 원시 등 시력 약자들도 구글 글라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안경 전문 기업인 VSP 글로벌과 논의해 시력이 좋지 않은 사용자들도 구글 글라스를 착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VSP 글로벌의 CEO인 로브 린치는 “구글 글라스용으로 더욱 패셔너블한 안경 프레임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구글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VSP 글로벌은 미국 전역에 30만 안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6000만의 직간접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아직 논의 초기 단계지만, 두 회사의 협력이 구체적으로 진행되면 시력이 좋지 않은 사용자들도 안경점에 가서 검안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시력에 맞는 렌즈, 취향에 따른 안경테를 골라 만들어진 구글 글라스를 구매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 글라스는 일부 괴짜용 틈새 제품 이상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 글라스는 기본적으로 렌즈 없이 제공된다. 이번 협력이 진행되면 오히려 패셔너블한 소품으로서 구글 글라스의 인기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