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가가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통하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한 발 앞서 실시한다.
11번가는 오는 29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캐나다구스, 프라다, 튜미 등 500여 개 해외 인기 브랜드를 최대 45% 할인 판매하는 `2013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12월 1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란, 미국의 추수감사절(11월 넷째주 목요일) 다음 날로 최대 규모의 쇼핑이 이뤄지는 세일 행사다.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대목을 노린 유통업계들의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이어지는 때로 해외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겐 절호의 쇼핑 기회다.
11번가가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자사 고객 14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약 40%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회사 측은 “아직 국내에서는 낯선 행사지만 다양한 쇼핑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이 늘어나면서 알뜰한 소비를 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예상 지출 금액은 10만원이상이 36%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20만원 이상(29%), 5만원 이상(22%) 순으로 집계됐다.
11번가는 해외 인기 브랜드를 총망라해 `2013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12월 1일까지 진행한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아베크롬비, DKNY, 판도라 등 패션잡화부터 나이키, 타이틀리스트와 같은 스포츠용품까지 총망라해 최대 45% 할인가에 판매한다. 특히 올 겨울 주목 받고 있는 `캐나다구스` 익스페이션 패딩점퍼는 80만원대(백화점가 120만원대)에, 아베크롬비 후드 티셔츠는 2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월, 수, 금 오전 10시에 이틀간 한정수량으로 해외 브랜드 제품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블랙핫딜`도 운영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