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 셀 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 셀 제조공장을 착공식을 지난 22일 포항 연료전지단지에서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건설하는 셀 공장은 2만790㎡ 규모로 연간 70㎿의 셀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건설 투자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며 내년 말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2008년 미국 FCE로부터 연료전지에 연료 공급장치와 연료전지 스택 기술을 차례로 이전받으며 포항에 생산공장을 건설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해 이번에 셀 공장을 건설할 수 있었다.
포스코에너지는 셀을 직접 생산을 통해 연료전지 생산단가를 20%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2014년 셀 공장이 완공으로 연료전지 생산을 위한 라인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며 “연료전지사업 7년 만에 독자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