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에서 전기에너지를 생산해 작동하는 블록 장난감이 나왔다.
UNIST 재학생 4명이 결성한 프로젝트 디자인팀 `칵테일(지도교수 경규형, 김관명)`이 만들어 20일 특허 출원한 `토이온(ToyOn)`이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1/22/501527_20131122122335_732_0001.jpg)
토이온은 내부 배터리 없이 빛과 소리를 내는 어린이용 블록 장난감이다. 손으로 블록을 누르면 LED 빛과 소리로 발산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향상시켜 준다.
칵테일은 블록 내부 압력을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압전소자`를 장착해 LED 빛과 소리를 내는데 필요한 전기 에너지를 스스로 얻도록 설계했다.
칵테일 소속의 김도영(22,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4) 학생은 “아이들이 배터리 걱정 없이 블록 장난감의 빛과 소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칵테일은 토이온으로 지난 1일 `제3회 국제 융합혁신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상(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현재 칵테일은 토이온 블럭 모형을 AR(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기기로 영상화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경규형 지도 교수는 “졸업 작품으로 준비한 토이온이 특허 출원에 공모전 수상까지 좋은 졸업 선물이 된 것 같다”며 “토이온은 UNIST가 추구하는 창의·융합 교육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