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인기에 가상화폐 봇물···80여종 등장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인기와 가치가 치솟으면서 새로운 가상화폐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까지 나온 가상화폐가 80여종 이상이라고 22일 보도했다.

피어코인(peercoin), 네임코인(namecoin), 월드코인(worldcoin), 호보니클스(hobonickels) 등 다양한 이름의 가상화폐가 등장하고 있으며 지난 10월과 11월에만 그리드코인(gridcoin), 파이어플라이코인(fireflycoin), 제우스코인(zeuscoin) 등이 나왔다.

비트코인의 인기에 힘입어 기존 가상화폐 중 새롭게 주목받는 것도 있다. 지난해에 나온 비비큐코인(bbqcoin)과 2011년에 만들어진 라이트코인(litecoin)은 비트코인을 대체할 수 있는 가상화폐로 평가받는다. 미국 일부 가게는 비비큐코인을 받는다.

다양한 가상화폐가 등장한 것은 비트코인 인기와 가치 상승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가상화폐가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으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1비트코인 가격이 세계 최대 거래소인 도쿄 마운트콕스에서 675달러(약 72만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만 470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금융경제 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1000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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