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컴퓨터 `톈허2호`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복잡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날씨를 예측하고 비행기처럼 복잡한 제품의 모의 운항에도 쓰일 전망이다.

21일 신화통신은 톈허2호가 중국 남부 광저우에 위치한 국가 슈퍼컴퓨팅센터(NSC)에서 공식 운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톈허2호는 33.86 페타플롭스 연산 성능으로 이주 세계 톱 500 슈퍼컴 1위를 차지했다.
톈허2호는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이 지난 6월 개발해 9월 광둥성 광저우로 둥지를 옮겨왔다. 이후 한 달 여의 설치와 테스트 작업을 거쳤다고 센터는 밝혔다. 톈허2호의 영문 이름은 `밀키웨이2호(Milky Way-2)`의 적용 예상 분야는 다양하다. 신화통신은 “톈허2호는 날씨 예측, 상용 비행기 설계, 유전자 배열 분석 등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슈퍼컴 순위는 매년 두 차례 집계 집계한다. 2위는 미국 에너지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가 개발한 `타이탄`이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