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스타트업 기업 지원과 중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등 상생 계획을 내놓았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인터넷 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2회 인터넷 상생발전 협렵회의`에서 참여 기업들은 △소프트웨어(SW) 혁신 기반 조성 △스타트업 성장 지원 △중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콘텐츠 유통 활성화 등 상생 추진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는 자체 SW 교육기관 NHN넥스트에 다양한 개발자가 참여하는 신규 SW 교육 과정을 마련하고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D2`를 통해 오픈소스 SW 개발 및 확산에 나선다. 카카오 역시 국내 대학과 제휴, 수업 지원과 해커톤 개최 등으로 미래 SW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사내 벤처 프로그램 NIS를 외부로 확대하고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인수합병 및 투자, 기술 지원에 나선다. SK커뮤케이션즈는 네이트와 싸이월드 모바일 웹에서 스타트업 앱을 추천하고 T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모바일 메신저용 스티커 현지화와 독립 음악 레이블 마케팅 지원, 웹툰 활성화 등 콘텐츠 사업자와 상생도 추진한다.
이베이는 성장성이 큰 중소 판매자의 해외 판매를 지원하고,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 지사와 협력해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수출시장 개척을 돕는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상생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크다”라며 “상생 협력은 예비 창업자 및 개발자 양성, 중소벤처와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플랫폼과 콘텐츠 동반 진출 등 글로벌 시장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