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가 HP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DB), 미들웨어로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클라우드용 소프트웨어(SW) 출시는 처음인 데다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력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티맥스소프트는 일본법인이 클라우드용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 `티베로 RDBMS 포 클라우드`와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우스 포 클라우드`, 웹서버 `티맥스 웹투비 포 클라우드`를 일본에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 일본법인은 HP의 기업용 클라우드서비스 `HP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버추얼 프라이빗 클라우드(HP ECS)`에 이번 출시 제품을 탑재한 `티베로 RDBMS 포 ECS` `제우스 포 ECS` `티맥스 웹투비 포 ECS`의 판매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HP와 협력이 본격화됐다는 것과 처음으로 클라우드용 제품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티맥스소프트 일본법인과 일본HP는 지난해 리호스팅 솔루션 `티맥스 오픈프레임` 판매를 위한 총판 계약을 맺으며 협력을 본격 시작했다. 최근 판매 대상 품목을 DBMS·WAS 등으로 대폭 늘렸으며 이번 클라우드 사업까지 함께 추진하게 돼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졌다. 티맥스소프트와 HP는 향후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가 클라우드용 DBMS·WAS·웹서버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에서도 아직 제품을 공개한 바 없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클라우드 도입 초기인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아 우리나라보다 먼저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출시도 준비 중이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인 만큼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없어 경제적인 가격에 DBMS와 미들웨어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