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비즈코리아 2013 이슈]<3>기조강연·콘퍼런스

오는 26~27일 엘타워에서 열리는 `테크비즈코리아 2013`에서는 전시회와 동반성장기술연구조합 출범, 대기업-중소기업-출연연 상생토크쇼 외에도 명사 기조강연과 명품 콘퍼런스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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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진우 SK플래닛 사장, 임종진 뉴로스카이 대표

기조강연은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서진우 SK플래닛 CEO와 임종진 뉴로스카이 대표가 맡았다.

첫 기조연설자인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빅데이터 기반 미래 인터넷 서비스 및 기회`를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서 사장은 SK텔레콤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세그먼트 브랜드 `TTL`의 탄생을 견인했다. SK커뮤니케이션 사장 재임 당시 싸이월드 및 라이코스코리아 인수 등 대형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SK그룹의 인터넷 비즈니스 토대를 닦은 인물이다.

서 사장은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들이 단순히 데이터를 소비하는 것만이 아니고, 매분 매초 데이터를 생성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생성하고 소비하는 빅 데이터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며 “빅 데이터 기반의 미래 인터넷 환경이 모바일을 통해 실현될 것으로 본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가 펼칠 미래 인터넷 키워드로는 △실시간 △개인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꼽고 SK플래닛이 내놓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OK캐쉬백 4.0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두 번째 연사인 임종진 뉴로스카이 대표는 대덕특구에서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저력있는 중소벤처기업 CEO다.

뉴로스카이는 뇌파감지센서가 달린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해 사람이 프로그램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으로 전미기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보다 미국에서 더 인기가 있는 기업이다.

임 대표는 “인간이 과학을 연구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이유가 돈 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후대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자산을 남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이번 강연에서 전달할 계획이다.

그는 또 사람중심의 기술개발의 필요성 강조에 이어 코스닥 대신 나스닥으로 간 이유와 함께 한국기업이 나스닥에 못가는 이유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분석해 보따리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콘셉트와 비즈니스 전략 플랜이 중요한 데 대덕특구는 기술에만 포커싱 돼 있어 적절한 제품 론칭 타이밍을 놓치는 것이 문제라는 것. 기술완성도는 100%라는 게 없는데도 엔지니어들이 지나치게 기술 완성도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어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콘퍼런스에서는 20여명의 4개 분야 전문가들이 향후 전개될 기술전망과 기술 개발현황 등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스마트ICT 분야에서는 정명애·윤호섭·한우용 박사(이상 ETRI)와 이민호 교수(경북대), 윤영로 교수(연세대), 신용일 교수(부산대병원) 등이 학습모니터링 평가관리, 맞춤형 안내시스템, 스마트IT 의료복지, 차량·운전자 협력자율주행 시스템 등의 연구진행 상황과 비전을 제시한다.

나노 분야에서는 이응숙·정소희·정준호·김광영 박사(이상 기계연), 이건웅 박사(전기연), 박경현 박사(ETRI), 이헌 고려대 교수 등이 나노카본소재 응용기술과 나노양자점 합성 및 응용기술, 광대역 테라헤르츠파 발생기술, 나노광학제품 실용화전략, 고휘도 고효율 LED제조, 인쇄전자기술 등을 소개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정봉현 박사(생명연)와 정효일 연세대 교수, 서태석 KAIST 교수, 박성수 이화여대 교수, 장수익 충북대 교수가 나서 바이오전자소자, 스프링제어마이크로니들, 항당뇨천연물신약, 유전자진단 회전식 PCR통합시스템, 친수성 미세유체 소자방법, 마이크로 버블생화학 분석시스템 등을 공개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김민성·여정구·유윤종·강새별 박사(이상 에기연)와 이대영 박사(KIST)가 나서 고분자 제습소재 이용기술, 막결합 축전식 탈염기술, 기능성 페이퍼 제조기술, 소형 고형연료 연소기술 등의 개발현황을 소개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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