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자회사 또 상장폐지

SK E&S 자회사인 부산도시가스가 상장폐지된다. SK E&S의 자회사 상장폐지는 지난해 10월 코원에너지서비스 이후 1년여 만이다.

부산도시가스는 20일 SK E&S가 내달 16일까지 회사 주식 560만995주(지분율 50.92%)를 공개 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SK E&S가 주식 전부를 매수하면 부산도시가스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SK E&S는 최대한 신속하게 상장폐지한다는 입장이다.

예정대로 부산도시가스가 상장폐지되면 SK E&S가 경영권을 갖고 있는 12개 국내 도시가스 자회사는 모두 비상장사로 전환된다.

SK E&S의 이 같은 결정은 상장 유지에 따른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SK E&S는 “상장폐지 되면 주주총회나 공시 등에서 제약이 줄어들어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시장 경쟁이 심화돼 부산가스의 자생력을 높여야 하고 집단에너지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도 상장폐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SK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