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지문인식센서 등 신사업 확대…내년도 상승세 잇는다

스마트폰 부품 전문업체 파트론이 신규 사업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올해는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파트론(대표 김종구)은 올해 4분기 첫 양산을 시작한 지문인식 센서 모듈 공급 업체를 최근 늘려가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대만 HTC에 이어 해외 단말기 제조사 두 곳에 추가 납품을 시작한다. 지문인식 센서 모듈을 생산하는 중국 연태 공장은 내년부터 월 300만개까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비 투자를 완료했다.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센서 사업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첫 스마트폰 센서 국산화의 포문을 연 대기압력센서에 이어 신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말 발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주력 제품인 LDS(Laser Direct Structuring) 안테나 역시 내년 태블릿PC 제조사 시장 전략 강화에 따라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파트론 관계자는 “올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내년 사업 전략 구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새로 출시하는 제품을 앞세워 신사업을 확장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트론은 올해 1조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700억원에서 약 30% 성장하는 것으로 첫 매출 1조원대 진입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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