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애플 아이패드로 `맞춤형 버거` 판매

애플과 맥도날드가 `아이패드로 만드는 나만의 햄버거`를 판다.

20일 미국 지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애플과 맥도날드가 캘리포니아 맥도날드 레스토랑에서 아이패드로 햄버거 토핑을 직접 고를 수 있게 했다고 보도했다. `브링 유어 오운 버거(Bring Your Own Burger)`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아직 시범 사업이지만 글로벌 프랜차이즈와 모바일 기업의 새 시도가 이목을 끈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캘리포니아의 라구나 니구엘과 일리노이 소재 맥도날드 레스토랑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두 대의 아이패드를 입구 근처 `아이패드 스테이션`에 구비했다. `빌드 유어 버거(Build your Berger)`라 쓰인 벽면 앞의 이 아이패드에서 `아이패드 메뉴`를 확인하고 20가지 이상의 토핑과 소스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주문할 수 있다. BYOB 버거 가격은 5.79달러(약 6110원)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많은 외식업계 전문가는 맥도날드가 전통적 패스트푸드 모델에서 스매시버거 등 최근 유행한 모델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매시버거는 곡물 등 다양한 웰빙 메뉴를 선보여 급격히 성장한 미국 햄버거 체인이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맥도날드가 `아이패드 메뉴`를 확산하고 보다 통합된 기술을 발전시킨다면 애플에 큰 사업이 될 것”이라며 “맥도날드의 `터치스크린 주문`이 전 체인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부 외신은 기기의 불완전함과 불편한 시스템을 지적했다. 주문을 하면 맥도날드 직원이 다시 별도의 태블릿PC로 접속해 새로 들어온 버거 주문을 확인해야 한다. 결제는 또 다른 기기에서 해야 한다. 결국 하나의 주문 처리를 위해 세 개의 기기가 필요하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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