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태양광발전사업 본궤도

OCI의 태양광발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폴리실리콘사업에 이어 태양광발전사업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면서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일 OCI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OCI솔라파워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4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이달 말 준공한다.

`알라모 프로젝트I`으로 명명되는 이 프로젝트가 완료됨에 따라 OCI는 이르면 내년부터 전력판매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OCI 관계자는 “연말 완공으로 예정했지만 현재 태양광모듈설비는 거의 완료되면서 기계적인 준비는 끝났다”며 “전력계통 관련 테스트 등을 거쳐 본격적인 전력 판매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OCI는 이어 최근 중국 태양광 모듈 기업 레네테크와 알라모II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모듈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내년 3분기 준공이 목표다.

OCI솔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전력판매기업 CPS에너지와 전력판매계약을 맺고 태양광발전사업에 뛰어들었다. 4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관련 부품 생산시설을 세워 25년간 장기적으로 CPS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샌안토니오 전력 소비자의 10%에 해당하는 약 7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미국 지방정부 사상 최대 규모다.

OCI는 폴리실리콘 제조와 더불어 발전사업에까지 진출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OCI는 400㎿ 규모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5년간 약 25억달러 이상의 발전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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