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된 전자정부 수출 지원 사업을 조율하는 협회가 탄생했다. 수출 지원사업이 정부 부처, 기관별로 분산 추진돼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기업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종합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정부수출진흥협회는 최근 창립총회를 열고 업무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명승환 인하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협회장을 맡았다. 협회는 SK C&C, LG CNS,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등 20여 기업이 회원사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 중 3개 기업이 부회장사를 맡을 예정으로, 회장사는 향후 별도 선출할 계획이다.
협회는 안전행정부 인가 사단법인으로 출범했으며, 이르면 내년 중순 법정법인으로 인정받아 공식적으로 정부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박성효 새누리당 의원이 전자정부 수출 관련 단체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한 전자정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준비해 다음 달 발의할 예정이다.
협회는 부처·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전자정부 수출 지원 사업을 중간에서 조율하고 정부와 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수출 지원 사업은 협업체계 없이 각 부처와 기관이 개별 추진해 업무가 중복되거나 후속사업 수주가 이뤄지지 않아 문제로 지적됐다.
협회는 해외 사업 경험이 풍부한 명예 회장단 10명을 임명해 수출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생협력을 도모한다. 주요 수출 대상 국가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이다. 조만간 러시아의 한 자치공화국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안행부는 협회 발족으로 업계와 정부간 체계적인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전시회 운영, 해외 발주사업 정보 공유, 수출에 필요한 정부 서류 발급, 법·제도 관련 건의 등에서 협회와의 협력을 기대했다.
명승환 협회장은 “채널이 여러 개로 분산돼 전자정부 수출 지원 사업의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교육, 자격증 수여 사업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