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호 LG화학 전무, 에너지절약 촉진대회 은탑산업훈장 수상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35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에너지절약 시설투자, 신기술 개발 등 성과를 낸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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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행사에서 조갑호 LG화학 대외협력총괄 전무가 시설투자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줄인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조 전무는 사내 에너지기후팀을 운영하면서 에너지 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설비 투자를 통해 연평균 538억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혁신적인 사례로 나프타 크래킹 공정(NCC) 개선이 꼽힌다. LG화학의 전남 여수 공장 NCC는 원재료비를 제외한 제조원가 중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다. 비용은 2005년 약 2000억원에서 2007년에는 3000억원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에 LG화학은 최대 에너지 소비시설인 분해로의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신소재, 신기술 도입에 집중했다.

동탑산업훈장에는 고성능 단열재인 건축용 경량 단열블록을 개발해 에너지 저소비형 건축물을 구현한 김성모 한국스치로폴 대표가 수상했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와 염정관 한불에너지관리 대표는 각각 철탑과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밖에 KBS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인간의 조건` 신미진 PD가 `전기없이 살기` 편을 통해 범국민 에너지절약 공감대 형성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에너지수요관리를 통한 에너지절약이 제1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며 “ESS·EMS 등 ICT 기반 수요관리시스템 확산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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