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일본·중국 등이 3D 프린팅을 차세대 생산기술로 주목해 기술 개발 경쟁에 나섰다.
미국은 3D 프린터 주요 기술인 적층가공에 특화된 연구기관 NAMII(National Additive Manufacturing Innovation Institute)를 설립했다. NAMII는 정부가 3천만 달러, 민간기업 컨소시움에서 4천만 달러를 출자해 설립됐고 스트라타시스, 3D시스템즈, 엑스원 등 3D 프린터 업체와 GE, 보잉, 록히드 마틴 등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NAMII가 미국 제조업 강화의 시작이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도 최근 3D 프린팅을 `국가 기술발전 연구계획 및 2014년 국가과학기술 제조영역 프로젝트 지침`에 포함시켜 총 4,000만 위안(약 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중국 10개 도시에 3D 프린터 기술산업 혁신센터가 설립된다.
EU는 2020년까지 GDP에서 제조업의 비중을 20%까지 늘리는 방안으로 3D 프린팅을 주시하고 있다. 실제 영국은 3D 프린팅 산업에 1470만 파운드(약 251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제조업 육성을 위해 1조엔을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차세대 3D 프린터 개발에 나서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 6월 미래창조과학부가 `3D 프린팅 활용기술`을 2013년도 기술영향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7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3D 프린팅 산업 발전전략 포럼`을 발족해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 3D 프린팅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담은 `3D프린터, 디지털 혁명을 부르다` 보고서를 전자신문 이티뷰플러스(etview.etnews.com)에서 내려받기 할 수 있습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