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트위터로 호텔 예약도 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여행업종의 결합모델이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트위터까지 합류했다.
19일 포브스는 트위터가 미국 호텔 체인인 로이스호텔과 제휴를 맺고 트위터 계정에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트위터 사용자는 로이스호텔에 예약하고 싶을 때 `#로이스호텔예약`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해당 호텔 트위터 계정에 문의하면 된다. 이후 트위터로 방 개수나 숙박일 등 구체적인 사항을 전달하면 전용 예약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바로 예약된다.
포브스는 로이스 호텔에 이어 다른 호텔 체인도 트위터와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예약대행 서비스는 최근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마친 트위터가 수익모델로 발굴한 사업 중 하나다. 빈방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의 큰 성공에서 볼 수 있듯, 모바일 기반 SNS와 여행 업종의 결합은 강력한 성장 시너지를 내는 분야다. 트위터 사업 모델은 에어비앤비와 달리 기존 호텔과 제휴한다는 점이 다르지만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키프트에 따르면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지난 2011년 34억 달러에서 작년 136억 달러로 급증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휴대기기를 이용한 결제 환경이 편리해지면서 “로켓처럼 성장했다”는 평이다.
제이슨 클램핏 스키프트 연구원은 “모바일 기기와 놀면서 성장한 10대가 사회로 나오면 나올수록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해당 서비스에서 결제하는 사업모델은 무한히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