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다음달 4G 서비스 공식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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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다음달부터 4G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 IT 매체 넷이즈테크놀로지(tech.163.com)는 차이나모바일이 준비한 4세대 네트워크 서비스가 12월 18일 론칭될 예정이라고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G 서비스의 브랜드명과 로고를 공개했다. 이들의 공식 브랜드명은 ‘함께’를 의미하는 ‘화(和)’로, ‘AND`라는 영문과 함께 배치해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새 브랜드에 대한 젊음과 활력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녹색과 분홍색을 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모바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12월 17일과 18일 양일간 광저우(廣州)에서 열리는 차이나모바일 콘퍼런스에서 서비스의 공식 발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사장 시에궈화(奚國華)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다.

이 회사는 약 1년 동안 서비스 상품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에도 집중해 지난 9월에는 4G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첫 광고물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차이나모바일은 새로운 서비스 패키지를 준비해놓은 상태이며, 행사 당일 최종 명칭과 서비스 방침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날 차이나모바일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MiFi 상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6일 차이나모바일은 북경지역에 한해서 4G 서비스에 대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들은 ‘삼성 갤노트2(N7108D)’와 ‘소니 엑스페리아 Z1(M35t)’ 두 기기에 대해서만 TD-LTE 서비스를 지원했지만 오는 20일에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LTE 서비스를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모바일의 4G 서비스 론칭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가 적용되는 기기가 늘어남에 따라 중국 로컬브랜드는 물론 삼성과 애플의 아이폰도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관계자는 차이나모바일이 연내 10만명 이상의 4G 서비스 신청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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