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하면 자동 경고창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동 음란 콘텐츠 검색을 차단한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각) 아동 음란물 연관 단어를 검색하면 경고창이 자동으로 나타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연관 검색어 1만3000개를 지정해 경고창을 띄우고 아동보호단체 이름을 보여 준다. 아동 음란물 이미지와 영상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신기술도 적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운영하는 `포토DNA`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음란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자동으로 제거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검색엔진 `빙`도 경고창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방침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지난 7월 두 회사 등을 겨냥해 아동 음란물 관련 동영상과 이미지 검색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한 덕이다. 캐머런 총리는 올해 11월 `인터넷 아동성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두 회사 조치는 세계적 논란이 되자 내놓은 미봉책이라고 비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