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리더십 프로그램, 사우디에 전수

한국형 리더십 프로그램이 중동 땅에 진출했다. 인코칭(대표 홍의숙)은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상공회의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국형 리더십 코칭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홍의숙 인코칭 대표는 “사우디 산업계는 한국 경제 성장의 비결을 인재 양성이라고 보고 한국의 리더십 교육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며 “KOTRA 리야드 무역관의 중개로 사업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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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현지에서 국내 인코칭이 개발한 코칭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우디 현지에서 진행된 교육은 `코칭포유`로 잠재력 개발과 훈련을 통해 지속적인 행동 변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인코칭은 외국 프로그램을 들여와 진행하는 다수의 리더십 업체와 달리 심리학자와 경영학자로 구성된 자체 R&D센터에서 한국형 코칭 모델을 독자 개발했다. 코칭포유 교육은 기업 임원과 실무를 담당하는 차·부장급이 주 대상이다. 국내 500여개 기업에서 도입됐고, 중국·말레이시아·미얀마에 역수출하며 한국 리더십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KOTRA 측은 우리 기업의 적정기술을 신흥국에 이전하고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김형욱 KOTRA 리야드 무역관장은 “코칭 프로그램 운영을 계기로 사우디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형 코칭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석유 부국으로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신성장동력산업을 적극 육성해 왔다. 최근 자국민의 높은 실업 해소와 노동생산성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초중고, 대학 등 교육 기관을 대폭 확충하고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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