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재 특성화고 재학생 대상 가업승계 프로그램 운영

Photo Image

서울시 소재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가업승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은 내년부터 도입 예고된 특성화고등학교 가업승계자 특별전형에 앞서 가업승계 문화 활성화와 가업 승계자 육성 체제를 목적으로 `2013년 서울교육청 특성화고 가업승계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첫 교육과정은 서울시교육청 요청으로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14일부터 3일간 희망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중소기업역사박물관 견학, 기업가정신 함양, 가업승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선배와의 토크 콘서트, 경영시뮬레이션, 인맥관리 스킬 등을 담았다.

가업 승계는 업과 책임의 대물림으로 중등직업교육기관인 특성화고 시기부터 계획적으로 내실 있게 진행이 필요하다. 특히 기존 창업경영 1세대의 고령화로 인해 가업승계는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과 고용창출 측면에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소상공인 가업은 소유주가 곧 경영자이므로 1인 경영 의존도가 높아 가업승계 성공여부가 사업의 지속성을 좌우한다.

전문교육을 통한 가업승계 희망자의 실무능력 향상과 자신감 상승, 고유기술과 노하우 계승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지속경영이 가능한 장수기업의 토대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첫 과정에 참여한 이정준 한양공고(2학년 로봇과)학생과 이향기 서울영상고(2학년 영상경영과)학생은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는 막연히 부모님 사업을 물려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5∼10년 후 장기적 관점에서 계획을 세우게 됐고 가업승계에 대한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