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콘텐츠 창작 활기를…내년 지방 콘텐츠코리아랩 2개소 개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콘텐츠산업 창업 생태계 활성화 거점 조성을 위해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은 콘텐츠산업 창작·소비 인프라를 갖추고 창작자가 모일 수 있는 지역 거점을 지정해 오는 2017년까지 총 6개소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개소를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매년 20억원 규모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인프라 조성 시 신규 설립은 지양하고 기존 유휴시설과 지자체 또는 컨소시엄 기관 보유 창작장비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인프라·시스템과의 연계로 생태계를 키우는 것에 선정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서울 대학로에 설립될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를 중심으로 연결망을 구축해 창작자 간 교류 및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의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을 비롯해 민간 인큐베이팅 시설들과도 연계·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18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접수한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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