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IT 19일(화) 오후 2시.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보던 로봇 격투기가 현실에 펼쳐진다. 채널IT가 방영하는 `로봇 컴뱃 리그`는 미국 각지에서 모인 전 현직 운동선수와 로봇 공학자, 과학자, 기술자 등 24명의 도전자들이 두 명씩 팀을 이뤄 배정 받은 로봇으로 대결을 벌인다. 미국 인기 프로레슬러 크리스 제리코의 진행으로 펼쳐지는 `로봇 컴뱃 리그`는 10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놓고 치열한 서바이벌을 벌인다.

지난 첫 회에서 각자의 로봇으로 `파워업 미션`에 도전한 참가자들. 첫 번째 미션에서 1위를 차지한 강력한 우승 후보 `스틸사이클론`과 최하위 팀인 부녀 참가자 `크래쉬`가 격돌했다. 오늘 방송되는 2회에서는 예선전 두 경기가 치러진다.
파워업 미션에서 2위를 차지한 `커맨더`와 11위인 `스콜피오`가 대결하는데, 커맨더는 주 방위군 소속 헬리콥터 조종사와 NASA 로봇 개발자로 이뤄진 최강의 팀으로 막강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맞서는 스콜피오는 장난감 개발자와 동양계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상대적 약체로 평가 받는 스콜피오가 예상을 깨고 커맨더를 쓰러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또 하나의 막강한 우승 후보 `브림스톤`이 다크호스 `선더스컬`과 맞붙는다. 브림스톤은 미국 최우수 운동선수 출신과 노련한 로봇 공학자가 짝을 이뤘다. 선더스컬은 여성 자동차 레이서와 정보기술(IT) 전문가가 속해 있다. 과연 어느 팀이 준준결승전에 진출할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