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안드로이드4.3' 건너뛰고 '킷캣'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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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華爲)가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 IT 매체 디지테크(digi.tech.qq.com)는 17일(현지시각) 화웨이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내년 1월 이 회사의 대표 제품 `어샌드 P6(Ascend P6)`에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탑재시키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출시된 스마트폰 ‘어샌드 P6’는 운용체계(OS)로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화웨이측은 새 기기에 안드로이드 4.3이 아닌 4.4 킷캣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구글이 발표한 ‘안드로이드 4.4 킷캣’은 작은 용량의 메모리를 가진 스마트폰에서도 원활하게 작동된다. 즉 저가형 스마트폰에서도 작동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 화웨이는 새 운용체계의 장점을 고려해 이같은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어샌드P6를 시작으로 다른 저가형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내년 1월 초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의 ‘어샌드P6’는 6.18mm 두께를 자랑하는 초박형 스마트폰이다. 4.7인치 IPS 디스플레이는 인치당 312픽셀, 1280x720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화웨이의 쿼드코어 1.5GHz 프로세서, 2GB 램이 장착됐으며 8GB 및 16GB 저장 공간을 지원한다. 마이크로SD카드를 삽입할 수 있어 최대 64GB까지 늘릴 수 있다. 이밖에도 500만 화소, 720p의 녹화를 지원하는 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FHD 1080p 촬영을 지원하는 후방 카메라가 내장돼 있다.

한편 화웨이 관계자는 신제품의 출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화웨이가 P6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P6S`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공식 석상을 통해 소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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