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업그레이드 '홍미2' 선보인다

Photo Image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홍미(紅米)의 새 버전을 올해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품 추정사진이 온라인상에서 유출됐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출시된 샤오미의 스마트폰 중 최고사양이 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IT매체 마이드라이버스닷컴(mydrivers.com)은 16일(현지시각) 샤오미의 신제품 홍미2(紅米2)가 12월말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제품에는 미디어텍이 최근 개발한 옥타코어 프로세서 MT6588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미는 샤오미라는 이름을 시장에 알린 대표 스마트폰으로 지난해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2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샤오미측은 이 제품을 출시한지 1년이 지난 시점에 새 버전을 출시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Photo Image

유출된 사진에서 나타난 홍미2는 5.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1080픽셀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기존 제품에 비해 해상도에서 업그레이드가 진행됐으며 차세대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것이 눈에 띈다. 듀얼 LED를 탑재해 촬영 기능을 개선한 것도 특징이다.

홍미2에 탑재되는 MT6588는 미디어텍이 최근 개발한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이는 28nm 공정으로 생산되며 Cortex A7 기반이다. 최고 처리속도는 1.7GHz이며 ARMMALI-450 MP4가 내장돼 있다. MT6592와 사양면에서는 비슷하지만 GPU 주파수가 600MHz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샤오미 관계자는 12월 말에는 MT6588 탑재 버전이 출시될 것이며 내년 4월쯤 MT6592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제품에도 MT6588을 적용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구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제품명은 홍미1S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고사양이면서도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영업전략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분기에는 중국 시장점유율 6.4%를 기록하며 애플을 2분기 연속 제압하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따라서 신제품의 가격도 저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신제품이 현재 가격인 799위안(14만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