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디지털 카테고리 일 거래액 100억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1일 진행한 `디지털 기획전`을 통해 일 거래 10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평균 일 거래액 60억원 보다 70%이상 증가한 규모다.
11번가는 100억원 이상의 디지털 구매가 이뤄지면서, 가전기기에서도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 것이 확인됐다는 데 의미를 뒀다.
행사 당일 최대 68% 저렴하게 내놓은 11만원 균일가 제품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품절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또 해당 기획전은 평소 대비 5배 이상 높은 유입 실적을 기록, 당일 프로모션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1번가 관계자는 “11월 11일은 11번가데이로 프로모션과 혜택을 집중 시켰다”며 “일주일 중 매출이 가장 높은 월요일과 맞물려 창사 이래 가장 높은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높은 거래액을 기록한 제품은 김치냉장고-TV-세탁기 순이었다. 11번가 측은 김장과 혼수시즌이 맞물려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상품은 1TB 외장하드였다. 이외에도 온수매트, 전기매트, 가습기 등 한파에 대비한 겨울가전의 인기도 높았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