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나노엔텍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SK텔레콤은 14일 공시를 통해 나노엔텍 보통주 125만786주를 양수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인수대금은 77억7800만원이다. SK텔레콤은 나노엔텍 주식 15.48%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나노엔텍은 생명과학·의료기기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약 134억원으로 소형진단기기 `프렌드(FREND)`가 대표 제품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수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기술 융합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경연 연속성을 위해 현 나노엔텍 경영진을 유지하고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나노엔텍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장준근 대표이사 체제에서 장준근·박진형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