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제4이통 "MVNO 형태 가입자 유치, 2015년 7월 전국망 완성"

제4이통 이번엔 판가름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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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는 이통 사업권을 획득하면 이동통신재판매(MVNO) 형식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KMI는 망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는 도매 사업자로 남고, 나머지 소매 재판매 사업자가 실제로 가입자를 유치하는 형태다.

공종렬 KMI 대표는 “KMI는 망을 제공하는 역할과 통합 마케팅을 담당할수 있을 것”이라며 “나머지 소매 사업자가 가입자를 모으는 방식으로 영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KMI의 이 같은 전략은 시장에서 자리잡은 알뜰폰 시장과 충돌을 피하는 동시에 점차 영역을 확산하는 알뜰폰 유통망을 활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뜰폰을 장려하는 정부 시책에도 부합한다.

KMI는 허가 획득 즉시 자본금 1000억원 규모로 `설립 중 법인`을 발족하고, 장비 발주와 구축에 돌입한다.

허가 발표 이후 두달 반 이내에 사업계획서에 제시된 설립자본금을 맞추고 허가증 교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 대표는 “조금도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최대한 일정을 당길 것을 시사했다.

계획대로라면 2015년 4월까지 수도권과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85개시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 군 단위 전국서비스 시점은 3개월 후인 2015년 7월까지 완료한다.

KMI는 이미 무선망 셀 플래닝(Cell Planning)과 구축공사를 위한 시방서를 작성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전국망 구축과 연구개발, 중소업체 지원에 1조9700억원을 투자를 집행한다. 또 2016년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860억원을 지원해 인터넷프로토콜(IP)망 가상화와 보안기술·통신장비 개발,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무제한 요금으로 인한 트래픽 발생은 최소 800만명, 최대 1000만명 가입자까지 수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공 대표는 “IPTV 스트리밍을 고려해도 40㎒로 최대 1000만 가입자까지 받아 낼수 있다는 것이 우리 기술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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