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22개 대학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학생에게 공식 학점을 부여한다고 14일 벤처비트가 보도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소프트웨어 근간이 되는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뜻있는 사람이 함께 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은 `오픈 아카데미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컴퓨터공학과 학생의 참여를 지원해 왔다. 그동안 스탠포드 대학과 시범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이번에 코넬과 카네기멜론, 토론토 등 22개 대학으로 확대했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1/14/498501_20131114145803_413_0001.jpg)
페이스북 개발자가 각 대학 교수 및 연구소와 협의해 학생이 참가할 만한 프로젝트를 만든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일정 교육을 이수한 뒤 학교에서 진행한다. 페이스북 개발자가 정기적으로 학생과 만나 진행을 돕는다. 참가 학생은 4~10명으로 제한한다. 프로젝트 참가는 공식 학점으로 인정한다. 학점 이수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도 없다.
페이스북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참가는 취업 전에 IT기업 현장을 체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그동안 `몽고DB`, `모질라 오픈 배지`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이 프로그램 오류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