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의류 전문몰 아이러브바비(ilovebabi.com)는 `얼짱시대`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알린 정성아씨가 오랜 기간 모델로 활동하며 20대 고객층에서 `얼짱 쇼핑몰`로 주목 받고 있다. 윤호근 대표(41)는 모델을 향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사진 촬영 시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주기 위해 장소, 코디, 배경 등에 심혈을 기울인다.
아이러브바비는 일상생활에서 즐겨 입을 수 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데일리룩 스타일을 추구한다. 자신을 꾸미는 데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20대 초반 여성층이 전체 고객 가운데 70%를 웃돈다.
기본 티셔츠, 니트, 치마레깅스, 스키니 진 등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 인기 상품이다. 일주일에 평균 20개가량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윤 대표는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이라며 “대부분 누구나 쉽게 입을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20대 젊은 고객층은 물론이고 다양한 연령대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카페24(cafe24.com)에서 오픈된 아이러브바비는 최근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한다. 윤 대표는 수시로 고객과 직접 안부 인사를 주고받는다. 전화 상담 시간 이후에도 SNS에서 고객 상담을 지속하며 모바일 메시지로 신제품과 이벤트 소식을 신속하게 알린다.
윤 대표는 “고객과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해 SNS를 활용하고 있다”며 “일부 고객은 개인 고민까지 털어놓을 정도로 친밀감과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아이러브바비는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최근 한류 열풍이 지속되면서 쇼핑몰을 찾는 해외 고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제품 구매 요청이 급증세다.
윤 대표는 “내년 상반기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며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