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테스트 진화해도 안전은 언제나 최상급"
볼보의 7인승 SUV ‘XC90’이 지난해 새롭게 도입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의 안전성 검사에서 최고안전등급을 획득하며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 +)로 선정됐다.
전측면 충돌 테스트(Small Overlap Front Crash Test)로 불리는 이 안전성 검사는 IIHS가 실제 운전 중 추돌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유형을 나눠 정면 충돌 테스트의 변별력을 높이고자 자동차 전면부 25% 가량을 시속 64km로 장애물에 부딪쳐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지난 6일 XC90을 대상으로 실험이 이뤄졌다.
그 결과 XC90은 우수(Good), 양호(Acceptable), 보통(Marginal), 불량(Poor) 총 4단계로 나누어진 결과 중, 구조손상, 충격 완화 및 보호, 인체 모형 상해 등 전 부문에 걸쳐 최고 안전 등급인 ‘우수(Good)’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XC90은 기존에 획득한 정면, 측면, 후면, 루프 강성 테스트 등에서의 최고안전등급과 함께 IIHS 안전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해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 +)’로 뽑혔다.
IIHS는 "전측면 충돌테스트 결과 운전석이 원형에 가깝게 유지됐으며, 부상정도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안전성이 우수했다"며 "테스트를 위해 차체를 바꾼 다른 차와 달리 2003년부터 사용해온 기본 프레임을 그대로 활용해 최고 안전등급을 받았다”고 테스트결과를 보고했다.
한편, 볼보는 “이번 XC90의 TSP+ 선정으로 XC60, S60과 함께 3대의 TSP+ 차를 배출한 ‘안전의 명가’임을 재확인했다”며 “볼보자동차의 뛰어난 기술력과 안전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안전 기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