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과 판매량에서 모두 대폭 상승
윈도폰의 약진이 심상치 않다. 13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윈도폰은 점유율과 판매량에서 모두 대폭 상승하며 `제3의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윈도폰의 3분기 점유율은 전년 동기 2%에서 3.6%로 올랐다. 분기 판매량은 95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나 성장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언한 대로 `제3의 플랫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애플의 판매량은 지난해 2690만대에서 3380만대로 늘어났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40% 확대된 반면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14.4%에서 12.9%로 떨어져 좋은 실적이라 할 수 없다는 평가다.
회생을 위해 안간힘 쓰고 있는 블랙베리의 실적은 참담했다. 이 회사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1.6% 내려갔다. 판매량은 450만대에 그쳤다. 윈도폰의 절반이 안되는 수치다. 안드로이드 시장점유율은 80%를 초과하며 여전히 시장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해 3분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실적>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