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클라우드…지메일 첨부파일, 구글 드라이브로

다음 주 지메일 업데이트, 첨부파일 미리보기 기능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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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저장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웹 서비스 업체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이제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 지메일(Gmail)에서도 첨부 파일을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각) 지메일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구글은 다음 주 적용될 업데이트에서 첨부파일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하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저장된 첨부파일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클라우드 사용 환경을 갖춘 모든 기기에서 언제든 열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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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에서 구글 드라이브 아이콘을 클릭해 저장 기능을 이용하는 화면

첨부파일의 미리보기 기능도 추가된다. 첨부파일 미리보기는 이메일 내용 아래, 창 하단부에 나타나게 된다. 미리보기를 클릭하면 더 큰 화면으로 파일 내용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는 지메일의 모바일 앱에서 제공되던 기능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웹 버전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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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미리보기가 이메일 하단에 위치하게 된다. 미리보기 화면 위로 드라이브 저장 아이콘도 확인할 수 있다.

첨부파일의 클라우드 저장 기능은 사용자에게도 편리하지만, 구글에게도 이득이다.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첨부파일을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하다 보면 더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게 되고, 구글은 더 많은 저장공간을 팔 수 있다. 구글 드라이브의 이용자 는 현재 1억2,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미 이메일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나 다음 등 국내 업체들도 이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이런 내용이 담긴 지메일 업데이트가 다음주 중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저장 기능은 우선 데스크톱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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