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아나(대표 윤대주)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아케이드 게임기 `젊어지는 마을`로 아케이드게임시장에 다시 바람을 일으키고 나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협력하여 지원한 `치매 관련 인지기능향상 기능성게임 제작`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젊어지는 마을`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예방 아케이드 게임으로 지난 2011년 9월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11월 개발 완료됐다.
또 기획 초반부터 호서대 게임공학과 교수진과의 협업을 비롯해, 인지기능 향상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전민호 재활의학과장 등 의료진과 성신여대 임경춘 노인전문 간호학 교수 등의 전문가 그룹의 자문과 철저한 검증을 통해 개발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서 개발된 기능성게임으로는 최초로 서울아산병원 IRB(임상연구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임상시험까지 완료한바 있다.
`젊어지는 마을`은 치매와 관련된 대표적 인지기능인 기억력, 주의력, 판단력을 훈련하는 게임들로 구성이 돼있다. 먼저 `주의력` 부문에서 시각과 청각반응을 훈련하는 `눈 가리고 술래잡기`, `신호등 알려주기`와 조작 인지력을 훈련하는 `달고나`, `과자뽑기`로 구성됐다. 기억력 부문에서는 기억력을 훈련하는 `그림카드 정렬하기`, `물건 맞추기`, `단어 맞추기`, `숫자 이어가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판단력` 부문에는 실행가능 능력을 훈련하는 `시장보기`로 구성돼 있다.
`젊어지는 마을`은 2012년 개발 완료 후 서울시 25개 노인복지관에 보급되어 1차 시범운영을 완료하였으며, 올해 11월부터 서울시 7개 주요 노인종합복지관에 재배치되어 2차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윤대주 유니아나 대표는 “현재 보급되어 있는 복지관에서 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많은 기능성게임이 보급되어 노인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 향상은 물론 그들의 여가문화를 새롭게 만들어가면서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