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험인증기관장 한자리에 모였다.

전 세계 시험인증 시장이 지난해 153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아시아 6개국 시험인증기관장들이 대구에 모였다.

대구테크노파크(원장 송인섭)는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5일 동안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남궁민)이 주관하는 `제14회 아시아시험인증기관(ANF: Asia Network Forum)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남궁 원장을 비롯해 리궈젠 중국품질인증센터 원장, 모리모토 오사무 일본품질보증기구 전무이사, 류궈차오 대만전자시험센터 회장 등 아시아 6개국 대표시험인증 기관장과 ANF 회원국 기술정책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ANF는 아시아 각국이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자전기용품 시험규격을 통과한 제품을 서로 인정하는 전기용품 시험규격 공동인증제를 도입한 협의체다.

이번 총회에서는 ANF 회원국간 상호 시험결과 인정과 전자전기부품 공동인증제도 개설, LED조명분야 규제 현황 등 국가별 기술규격 요건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13일 열리는 ANF본회의에서는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지역 유망 수출기업을 알리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송인섭 원장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시험인증서비스가 아직 미비한 상태”라며 “ANF총회를 계기로 지역 기업의 제품수출에 필요한 시험인증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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