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관한 본격적인 국민여론 수렴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TPP 관련 국민여론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TPP는 미국을 중심으로 환태평양 국가 12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최근 우리나라도 TPP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안팎에서 나오고 있지만 `신중히 검토한 후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산업부는 이날 공청회를 시작으로 세미나, 토론회, 전문가·업종별 간담회 등을 개최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TPP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