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풀어 오른 갤럭시S3 배터리 전면 무상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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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3 배터리 부풀음(스웰링) 현상에 대해 전면 무상교환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 배터리 중 스웰링 현상이 나타나는 제품은 구입 시기에 관계없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교환해준다고 10일 밝혔다.

갤럭시S3 배터리 중 유독 E사 제품에서만 스웰링 현상이 많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제품 불량이 아니라며 6개월인 배터리 무상 보증기간을 스웰링 현상이 있는 제품에는 1년으로 연장하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스웰링 현상이 대부분 사용기간이 1년 정도 지난 시점에 발생해 보증기간 연장 조치의 실효성이 없었다. 때문에 배터리 스웰링 현상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과 민원이 이어졌고, 결국 무상교환으로 정책을 바꿨다.

배터리 스웰링 현상을 겪은 한 소비자는 “문제를 제기한 사람에게만 무상교환해주는 소극적인 조치도 문제”라며 “자칫 배터리 폭발 등 안전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리콜 등 적극적인 교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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