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아이패드 폭발…충전포트에서 불꽃 튀어

보다폰 매장에 전시중이던 아이패드에서 불꽃튀며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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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매장 전시용 아이패드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8일(현지시각) 호주 헤럴드선에 따르면 캔버라 시 소재 보다폰 매장에서 전시 제품인 아이패드가 폭발했는데 사고 목격자들은 충전포트에서 불꽃이 먼저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 사고는 이번주 수요일 오후에 발생했으며 보다폰 대변인은 헤럴드선에 이 사실을 인정했다.

충전포트에서는 계속 불꽃이 튀었으며 매장에 연기가 자욱해져 소방서에 신고했으나 보다폰 관계자는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헤럴드선에 따르면 애플 영업대표가 이 매장에 방문, 문제의 아이패드 에어를 수거해 갔으며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애플은 이 사고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의 아이패드가 애플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에는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이에 앞서 두 건의 감전 사고가 보고되었지만 당시 애플 정품이 아닌 외부 업체의 배터리가 원인이라고 애플은 주장했다. 지난 7월 중국 여성이 충전중이던 아이폰5S로 걸려온 전화를 받다가 감전사했으며, 8월 영국의 한 남성은 아이패드 플러그를 빼다가 감전으로 몸이 튕겨나가고 손가락에 화상을 입었다. 당시 애플은 정품 충전기가 아닌 외부 업체 배터리를 감전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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