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모바일 플랫폼으로 오피스 앱 확대 주장
차기 MS CEO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스테판 엘롭 MS 부사장이 윈도 OS 강화 및 오피스 앱의 탈(脫) 윈도 전략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세 명의 관계자 전언을 통해 “스테판 엘롭 MS 부사장은 MS가 핵심 경쟁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실행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오피스 앱을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것과 윈도OS 탑재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 강화다.
또 핵심 경쟁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수익 악화의 주범인 X박스 게임 콘솔 사업과 빙 검색 사업을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기사를 인용 보도한 폰아레나는 빙의 경우 가능성이 있지만 X박스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빙의 경우 구글에 비해 비용은 많이 발생시키면서 매출은 미미하다. 그러나 X박스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으며 X박스 원은 ‘3의 스크린과 1개의 클라우드’라는 스티브 발머의 비전에 포함되기도 한다.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TV, 아이클라우드를 통합하고 구글이 스마트폰부터 TV까지 단일 플랫폼을 제공하려는 것과 유사하다.
MS는 스티브 발머 CEO 사임에 따른 새 CEO 후보로 포드자동차의 앨런 멀랠리 CEO, 노키아 CEO 출신인 스티븐 엘롭 MS 부사장 등 5명을 압축했다. 이들은 MS 이사회 내에 구성된 CEO 인선위원회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발머 CEO는 내년 6월 사임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