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를 첨단 이미지의 복합산업단지로 재창조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7일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확산 대상지로 서울디지털, 주안·부평, 군산, 창원, 대불 5개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5개 단지 관리기관과 지자체는 공동으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 계획`을 수립해 산업부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국비와 도·시비 등 1조698억원을 투입해 창원산단 구조고도화를 위한 1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과 대불, 서울디지털단지 등은 주력 업종의 고도화를 중심으로 단지 환경개선과 기업지원·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부와 산단공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2년여 동안 반월시화, 남동, 구미, 익산 4개 산단을 대상으로 `행복산단(QWL밸리)`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산단 구조고도화 확산사업은 행복산단 시범사업의 본사업에 해당한다.
한편, 산업부와 산단공은 외부전문가로 `산단 구조고도화 확산단지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착공 후 20년이 경과한 21개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모해 창원산단 등 5개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